그림일기

그림일기 20190527 (3/100)

100도 2019. 5. 27. 23:59

 

밖에 나가기 전 호우경보를 봤을 때도 큰 심각성을 느끼지 못했다. 밖을 나서려는 순간 느껴지는 비와 바람이 나를 주춤하게 만들어버렸다. 한 5분쯤 고민하다가 다시 집으로 들어와 버렸다. 다행히 시간이 지나니 조금 잠잠해져서 외출에는 무리가 없었지만, 오늘 아침의 풍경이 인상 깊었다.

 

그림으로 거센 바람을 표현하고 싶었는데 나무가 흔들리는 것처럼 보이지 않는다. 어떤 식으로 그려야 움직임이 느껴질까? 다음에는 다른 그림들도 참고해봐야겠다. 그리고 사람 그리는 게 참 어렵다. 저 작은 모습 하나 그리기까지 꽤 많은 시간이 소요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