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일기

그림일기 20190607_소고기롤, 다이어트, 요리

100도 2019. 6. 8. 02:02

소고기 롤

동생이 gm다이어트 6일 차에 접어들면서 소고기 롤을 만들어줬다. 어제는 덕분에 닭가슴살을 먹고, 오늘은 소고기를 먹었다. 간을 하면 안 된다고 하지만, 나는 다이어트를 하는 건 아니기 때문에 후추를 뿌려먹었다! 나름 맛있게 먹어서 그런지 그림 그리기 직전에 생각이 나서 그려보았다. 소고기의 질감을 표현하고 싶었는데 어떻게 그려야 할지 감이 잡히지 않는다. 사진을 찍어뒀어야 했나 보다.

 

다이어트

사전에서는 '건강을 증진시키거나 체중을 줄일 목적으로 음식물을 조절하여 섭취함'을 다이어트라고 하지만, 최근에는 건강 증진의 목적은 사라지고 체중 감소에 중점을 두고 다이어트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것 같다. 나도 한때 본격적으로 다이어트를 할까 고민했었다. 왜 하려는지 곰곰이 생각하다 보니 결론은 주변 사람들의 시선이었다. 일단 정상체중에서 벗어나지는 않았으니 체중을 줄이기보다는 몇 가지 생활습관을 만들어가기로 했다. 규칙적인 시간에 밥 먹기, 음식 꼭꼭 씹어먹기, 간식과 야식 줄이기 등 한 달 정도 신경 쓰며 지내다 보니 자연스럽게 1~2kg이 줄었다. 밤에 잠도 충분히 자야 하는데 한번 수면시간이 늦어지니 되돌리기가 어렵다. 조금씩 일찍 자는 버릇을 들여야겠다.

 

요리

음식을 만들어 보라면 만들 수는 있다. 심지어 주방 아르바이트 경력도 1년 넘게 있다. 그런데 요리에는 이상하게 흥미가 없다. 그래서 가족들이 요리하는 걸 보다 보면 존경스러운 마음이 들 때도 있다. 무언가를 만드는 과정은 즐거우나 전처리, 뒷정리가 싫어서 시작할 엄두를 안내는 것 같기도 하고. 그래서 나는 누군가가 음식을 만들었을 때 불평불만 없이 맛있게 잘 먹어주는 시식단 역할을 맡아야겠다.